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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육지의 섬이라 불릴 정도로 열악한 교통으로 인해 고립수준의 도시였던 양구......

목적지를 가기 위해 이 곳을 들를 이유조차 없는 내륙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양구가 도로사정이 좋아지면서 그 숨은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내게는 개인적으로 군생활 3년의 편린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모처럼 마음 먹고 양구의 이곳 저곳의 숨은 매력을 보기 위해 작년에 이어

춘향오빠와 함께 하는 특별한 여행을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에 진행한 춘향오빠와 함께 하는 특별한 여행 1탄은 30 여 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대관령 바람마을 목장을 다녀왔다

춘향오빠와 함께 하는 특별한 여행 1탄 ==> 클릭


올해에는 너무 많은 인원이 여행을 하다 보면 특별한 여행 그 자체가 힘들게 될 것 같아 차 한대에 탈 수 있는 인원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말 그대로 특별한 여행을 위하여..





　

양구대교에서 내려다 보이는 소양강 상류..











　

같이 한 일행들.....











　

양구대교를 지나서 양구 동면방향으로 고고씽 하다 보면 원당리에 부대 표지가 하나 있다. 저 부대가 내가 근무하던 곳.....

지금도 보관중인 그녀가 보냈던 위문편지에 써있던 주소 '양구군 동면 원당리 사서함 16호' 가 또렷이 기억난다.

물론 그녀는 지금의 아내이다...^^











　

원당리를 지나 팔랑리 쪽으로 진행....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눌 새가 없을 정도로 바쁘시다....











　

올해 1월 중국 윈난 호도협에서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 정창수의원...











　

우선은 양구 동명 팔랑리에 있는 산양증식 복원센터에 들렸다..

산양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전체 개체수는 불과 700 여 마리에 불과하다고 한다.

정창수 의원은 오랜 세월 우리나라 산양 셍태계를 복원시키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고 한다.











　

복원센터 여기저기를 들러보니 오토캠핑 하면 딱 좋을 장소다 싶다....

여기 저기 둘러 보고 있다가 카리스마 넘치는 산양  한 마리를 목격.....절대 눈빛싸움에 지지 않는 듯 나를 한참이나 째려 보고 있다...ㅎ











　

산양증식복원센터를 들른 후 오늘의 주요 목적인 대암산 생태탐방로 트레킹을 하기 위해 생태식물원 쪽으로 이동....











　

일행들은 저 뒤에서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잠시 생태식물원을 돌아본다..











　

재미있는 건축물로 이루어진 곳....











　

한참 공사 중이다.....아이들과 함께 오면 아주 좋을 듯...











　

예쁜 이름의 초롱다리를 건너면서부터 생태탐방로 트레킹이 시작된다.











　

5월의 햇살이 숲을 비추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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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도솔산에서 광치계곡까지 풀코스트레킹을 하려고 했으나 대암산에 있는 용늪이 환경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어서 통과자체가 안 된다는 이유로 가볍게 하기로....










　

오늘 코스 브리핑을 듣고 있는 일행들.....











　

자 이제 오름길 시작이다.











　

저 나무 위에 있는 새도 모형......뭐 그닥 놀라거나 할 수준은 아니다...











　

여기는 이제서야 진달래가 활짝 피기 시작한다..










　

약간의 암릉구간을 넘어서고..









　

이 꽃 이름이 뭐였더라.....듣고도 뒤돌아서면 까먹는 춘향오빠......ㅠㅠ











　

요 녀석은 깜찍한 보라돌이.....











　

여긴 아직 신록이란 말이 무색할 수준......











　

아기자기한 길들이 이어진다.











　

적당한 곳에서 소박한 산중식사 시간을 갖고....











　

식사를 다 마치고 보니 여기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하는 생각이.....











　

오늘의 산행 컨셉은 쉬엄 쉬엄...놀며 놀며....











　

이제 솔봉 찍고 후곡약수터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










　

여기는 진달래 세상......











　

'진달래와 여심' 이란 컨셉으로 사진도 찍어 보고......











　

햐~~~











　

걷는 내내 꽃에 취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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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이라면 몇 시간을 걸어도 피곤할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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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 쉬어 가지 않으면 죄악이란 생각이....











　

푹신 푹신한 이런 길을 걸으며 마냥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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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곡약수터까지 이제 2킬로 남짓.....











　

후곡약수터 쪽으로 내려가다 만나는 울창한 산림욕장..










　

이제 거의 다 내려온 듯......











　

요런 예쁜 꽃도 보이고.....











　

후곡약수터......

군생활시절 여기까지 구보로 달려왔던 적이 많았던 곳이다...











　

약간 쇳내가 나는 광천수의 맛은 그대로.....

이 물로 밥을 지으면 푸르스름한 기운을 띠며 정말 맛난 밥이 된다는...










　

바쁜 선거기간 중에 우리 같은 손님 맞느라 무척이나 분주했을 것 같아 미안스럽기 짝이 없다....











　

바베큐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될 것 같아서리......










　

이제 배도 부르고 취기도 오르고......











　

그래도 마무리는 라면으로 해줘야 뭔가 완성된다는 느낌이........그것도 양구곰취 왕창라면으로....ㅎ











　

자 여기를 보세요~~ 찰칵......셔속이 확보안되서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