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청산장에서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해서 대청봉으로 일출을 보러 갈 준비를 합니다.....산장 앞 마당에서 비박하는 분도
보이시네요..
|
 |
소청봉에서 중청을 향해서 깜깜한 길을
아무 생각 없이 렌턴 조명만 보고 진행합니다.
|
 |
아직 여명도 시작 안 한 깜깜한 밤이라서 정신 없이 올랐지만 중청까지 쉬지 않고 가는 데 땀이 많이 나더군요..
|
 |
여명이 시작되고 있는 중청대피소.......
|
 |
바라다 보이는 대청 앞으로 여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
중청에서 바로 아래를 보면 화채능선 넘어 운해로 가득 찬 모습이 희미하게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
 |
다시
대청봉을 향해서.......
|
 |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
(한라산, 지리산 다음) 봉우리를 이 새벽에 오르게 되는군요...대청봉의 해발 고도는 1,708M입니다.
|
 |
대청을 오르다가 뒤돌아 본 중청의 모습........
|
 |
대청봉
여명 실루엣...........
|
 |
..............................
|
 |
화채능선 넘어 출렁이는 운해의 바다가 점 점 더 또렷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
드디어 대청봉 정상에......이미
많은 분들이 일출을 보기 위하여 오르셨더군요...
|
 |
바람이 워낙 세서 저희도 여기에 자리를 잡고 앉아 대청봉의 일출을 기다립니다.....
|
 |
서서히 구름 속에서 햇님이 나오기 시작하려고 하는데....
|
 |
짙은 구름에 가려서 그리 쉽사리 모습을
보여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
 |
잠시 이 정도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에 감사해야죠.....
|
 |
다들 가슴 하나 가득 감동의 표정들이......
|
 |
...............................
|
 |
.............................
|
 |
.......................................
|
 |
.........................................
|
 |
우리 일행들도 대청봉 일출을
배경 삼아 단체 사진 한 방.....
|
 |
멋진 일출을 담으려는 슈터의 열정.......
|
 |
구름에 가려 전혀 못 볼 것 같던 태양이 잠시 모습을 다시 드러내더군요...
|
 |
.........................................
|
 |
저도 일출을 등 뒤로 역광으로 폼 한 번 잡아보고......
|
 |
그렇게 대청의 일출을 바라보고 난 후 다시 하산합니다.....
|
 |
대청을 내려가면서 아쉬워 자꾸 뒤돌아 보게 되더군요...
|
 |
벌써 날이 완전히 새버렸네요...멀리 중청산장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
 |
끝청 갈림길에서...............
|
 |
중청 위에 있는 시설물들.......마치 우주기지가 설치되어 있는 듯 합니다.
|
 |
중청에서 소청으로 내려가다 보니 용아장성의 모습이 희미하게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
소청봉은 한참 공사 중이더군요....
|
 |
소청에서 바라 보는 내설악의 아름다움이란....
|
 |
말로 표현하기가.............
|
 |
대청 일출산행을 마치고 소청산장에서 라면으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합니다.
|
 |
이런 풍경 보면서 먹는 라면 맛 모르시죠???? ㅎㅎ
하산코스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이미 어젯밤에 결정이 난 상태라....
당초 생각은 희운각에서부터 공룡을 타고 마등령에서 오세암으로 그리고 백담으로 내려 가려던 산행을 심사숙고 끝에 푸른산 형님의 결정으로
하산코스를 변경했습니다.
하산 코스의 변경이유는 첫째는 일행 중 체력이 문제가 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 뙤약볕에 두 배나 힘든 능선 산행을 감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였습니다....
|
 |
그래서 하산코스를 소청-봉정암-오세암쪽으로 내려가다 계곡 트레킹-수렴동 계곡-백담사 쪽으로 잡았습니다..
하산 코스도 비교적 짧고 무엇보다 갈수기이고 오늘 비가 안 내린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계곡 트레킹을
감행하자는 것이 주 된 이유였습니다.
오토캠핑을 하던 때는 짐 챙기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었는데 배낭 하나 달랑 지고 다니는 산행에서는 이동하는 것이 참 쉽고 편하더군요...
|
 |
다시 봉정암으로.........
|
 |
아무리 봐도 기가 막힌 절경에 지어진 명사찰인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
 |
이 고개를 넘어가면 오세암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
|
 |
고개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모습.......
|
 |
오세암 방향에서 봉정암으로 오르는 이 구간이 매우 심한 깔딱고개인데 칠순이 넘으신 할머니들이 이 산을 넘어 오고 계십니다..오로지
불심으로...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
 |
용아장성이 이제 좌측으로 조망되는군요....
|
 |
..............................
|
 |
한 폭의 그림들......
|
 |
깔딱계단을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
 |
잠시 계곡에서 쉬며 하산 코스를 다시 점검하고...
|
 |
길도 없는 계곡 길을 진행 합니다....
|
 |
...................................
|
 |
다행히 갈수기라서 발에 물 안 묻히고 진행 할 수 있더군요......
|
 |
적당할 정도의 맑은 물과 소들이 즐비한 이 곳으로 시원한 하산 길 휴식도 간간히 취하고.....
|
 |
이 시원한 물에
온몸을 담그면 벌금이 세다고 하니 머리만이라도 담그려고.........ㅎㅎ
|
 |
계곡 트레킹은 정해진 길이 따로 없어서 진행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습니다...
|
 |
거의 종합선물세트더군요......워킹, 릿지 산행을 반복하는 그런...
|
 |
수시로 알바를 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
 |
그래도 기가 막힌 내설악 속살들이 펼쳐지므로 피곤한 줄 모른다는.......
|
 |
물을 건너고 바위를 넘고 넘어............................
|
 |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어느 그늘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
 |
된장국에 불린 전투식량 하나지만 행복함의 크기야 말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
다시 끝이 어딜지도 모르는 계곡을 한 걸음 한걸음.....
|
 |
............................
|
 |
........................
|
 |
차츰 차츰 알바 뛰는 횟수가 주는 것을 보니 나름대로 계곡 트레킹 길 보는 실력이 늘어 납니다....
|
 |
이런 시린 풍경이 무덤덤해질 즈음...........
|
 |
드디어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
|
 |
백담사까지 가는 삼림욕 코스로 접어 듭니다.....
|
 |
영시암 조금 못 미쳐서 우리가 내려 온 코스를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
 |
영시암을 지나고........
|
 |
물 좋은 백담계곡에서 족탕으로 발 피로를 푼 후에.....
|
 |
드디어 백담사에 도착.......
|
 |
셔틀버스 티고 용대리로 나왔습니다.....
|
 |
1박 2일의 꿈같은 산행을 마감하는........가슴 뿌듯한 산행이 주는 행복함 하나 가득 안고서......
|
 |
용대리 식당에서 맛난 산채비빔밥 한 그릇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개인적으로 이번 산행을 하며 느낀 점은 멋진 자연을 좀 더 능동적으로 즐기러 가자.....그것도 기회가 된다면 수시로......
이번 산행인원 총 6명 , 1인당 6만원 정도의 경비로 이런 행복한 1박 2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지만 사실이기도
합니다...
긴 산행기 보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