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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오전에 막상 삼목항에 가니 차를 싣고 신도 , 장봉도로 들어가는 차량이 생각보다 무척 많더군요...약 1시간여를 기다린 후에
배에 차를 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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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까지 승선 요금은 성인 4,600원 , 승용차 요금은 30,000원....승용차는 운전자 한 명의 요금만 계산에 넣습니다....
4인 가족이 장봉도에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총 43,800원이 듭니다......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왕복이 약 14,000원 정도니까 다
합해서 57,800원...
강원도 멀리까지 교통정체를 겪으며 가는 기름값 보다는 저렴한 계산이 나와서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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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까지 배로 약 40분.....새우깡 큰 봉지로 하나 사서 갈매기들에게 던져 주는 재미 또한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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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 정말 잘 받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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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놓치는 경우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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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 새우깡 던지는 놀이 좀 하고 나면 금새 장봉도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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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선착장에서 차로 약 5분 정도만
이동하면 바로 옹암해수욕장이 나옵니다....멋진 솔밭이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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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이라곤 눈을 뜨고 찾아 보아도 아무도 없는 곳........이 해수욕장을 전세 낸 것과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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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조용한 이 곳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고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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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집에서 찬밥 싸 오고 김치 하나와 싱싱한 상추에 쌈장 얹어 먹기만 해도 기분 좋은 풍광과 적당한 날씨와 어우러져서 밥 한
그릇 순식간에 뚝딱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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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도 오랜만에 바다에 나오니 좋은 가 봅니다.. 한참을 바다만 쳐다 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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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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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 뻘에 들어가 노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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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쪽에서 바라 본 솔밭 캠핑장.....바로 옆에 식수도 아주 잘 나오고 화장실 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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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저
멀리에는 해무가 짙게 드리워
있는 그런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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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가 사진을 찍는 정다운
풍경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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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목욕(??) 시키는 분도 계시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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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목욕 시키는 거 참 간단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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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서 가장 멋스런 것이 랜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오랜만에 꺼낸 랜턴이 작동이 잘 되는지 미리 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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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산책 나간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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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적엔 아빠 옆에 낙지처럼 휘감기던 아이들이.....좀 커가면서는 엄마하고 더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한 편으로
섭섭한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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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산책 나간 사이 저는 땔깜을 준비하고.......캠핑의 밤은 일단 모닥불이 원만해야 따뜻하기도 하고 운치도 있으므로
땔깜은 무척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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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에서 얻어 온 원목
자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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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약 30분 정도
알바해서 이런 솔방울을 무척 많이 모았습니다....솔방울도 운치 있고 멋진 떌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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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 챠콜(조개탄) 한 포대도
준비 되어 있고.....땔깜이 충분하니 마음의 여유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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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야외 키친시스템도 펼쳐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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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닐 때에는 이런 테이블 세팅은 전혀
필요 없지만...그래도 오랜만의 가족캠핑이라 테이블보를 고급으로 준비했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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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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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바닷가에서 놀 다 온
아이들을 위해 오겹살을 굽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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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김치도 꺼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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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숯에 잘 훈연 되어진 오겹살 직화구이......맛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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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이 타 들어가는 소리와 냄새가 흥을 더 돋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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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 일몰은 거의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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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도 매일 학원, 독서실 이런
곳에서 처 박혀 살다가 바다에 나오니 가슴이 뻥 뚫리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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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도 그럴싸하게 취해 보라고
했더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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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해수욕장에 어둠이 드리우고 랜턴 조명이
불을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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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해수욕장 전체가 우리 가족의
펜션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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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공수한 싱싱한 조개도
모닥불 위에 올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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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녀석 사진 찍는 것에 재미
들렸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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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고 이야기 하고...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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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화감상 시간 입니다.....가족이 같이 볼 만한 DVD 두 편 정도 준비해 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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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집사람과 아이들은 바로 앞에
있는 민박집으로 안내해 주고.....저 혼자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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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염없이 모닥불을 바라보며.........술이라도 있었으면 먹어줘야만 하는 분위기였지만 다행히 술 파는 곳도 없고 해서
금주를 지킬 수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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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을 일찍 먹고........장봉도 구석구석 나들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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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해수욕장에서 섬을 가로 지르는 이 도로에서 보면 좌우측 양쪽 방향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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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면사무소 인근 버스 정류장.......이 섬에서 가장 중심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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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모습의 시골 풍경은 특별히 다른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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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산길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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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길은 없었지만 조용하고 풍광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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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나무 같은데 생긴 것이 약간 이상한
듯....아직 어려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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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이 곳 저 곳을 둘러 보는데 약
1-2시간이면 충분합니다....다시 사이트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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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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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사진 찍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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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바다 한 참 바라 보며 휴식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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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짐 정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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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가족 나들이다 보니 이것 저것
챙겨 오느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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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산행 다니면 저 배낭 하나면
충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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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하나 안
남기고...철수.......일산까지 약 1시간 30분 이내에 도착.........여유로운 휴일 나머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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