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냉골 릿지산행 (냉골, 미륵암, 치마바위, Y자계곡, 마당바위)


도봉산을 올라 본지가 약 15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그 동안 산행도 별로 안 했지만 직장 다니던 시절에 동료들과 몇 번 날라리 산행을 했던 기억밖에 없던 제가

릿지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냉골 코스를 다 가게 되네요......



 

F11을 누르시면 좀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봉산 입구.....정말 생소할 정도로 바뀌어졌군요...









 

포돌이 광장에 도착해서 몇몇 일행과 조우하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목련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네요..








 

친구들이 다 도착하고 바로 산행시작...








 

우선 은석암 방향으로.........









 

가다 보니 냉골 물레방아 약수터가 보입니다.










 
 
약수물 한 바가지씩 마셔주고....









 

계곡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지난주와 사뭇 다르게 푸른색이 점점 짙어져 가네요..










 
 
냉골릿지 만남의 광장이라 불리는 곳에서 잠시 휴식........









 

조금 오르니










 

첫 릿지코스가 나타납니다.....완전 초보자인 제게는 처음부터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잡아주고 끌어주고...









 

제가 먼저 올라가서 내려다 보며 사진 찍는데 내려다 보는 것만으로 움찔거립니다..








 

여기서 부터 시야를 위로 향하면 미륵암이 조망됩니다...은석암은 바위가 아니라 미륵암 아래에 있는 작은 암자 이름이라고 합니다.









 

미륵암 가기 전에 이런 연습 슬랩을 몇 군데 지납니다...










 

막상 올라가면 이런 계단처럼 오르기 쉽게 되어 있더군요...









 

여기저기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뿌리에서 4방향으로 난 멋진 소나무도 지나고...









 

연이어 나타나는 릿지코스..............










 

생각보다 다들 잘 들 올라갑니다...









 

릿지의 재미보다 우선 앞서야 할 것이 안전이라는 것을 가장 실천하는 암벽등반을 즐기는 친구의 리드로 인해 안전을 확보한 상태로 릿지를 즐깁니다.









 

미륵암 슬랩 아래 직벽 크랙코스가 나옵니다. 고도감이 상당해서 저 같은 초보는 바로 겁을 집어 먹는다는...ㅠㅠ

선등을 하여 자일 맬 자리를 확보하는 이 친구는 거의 날라 다니는 수준...ㅎㅎ

실제 선등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하라는 대로 오르면 의외로 쉽더군요...










 

튼튼하고 믿음직스럽게 자일을 잡아주고 안전한 릿지를 즐길 수 있게 해 준 이 친구로 인해 짜릿한 경험도 즐겁기만 합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니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미륵암 슬랩.....부분 부분 바위 표면이 삼각산과는 달리 매우 미끄럽습니다......










 

앞을 향해서 차분하게 한발 한발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용기를 내보지만........ㅠㅠ










 

밀리면 바로 낭떠러지라서 느끼는 공포감은 대단합니다....중간쯤 가파른 부분에서 약간의 슬립을 당했는데 정말 끔찍하더군요...ㅠㅠ

정말 울고 싶더군요.....뒤를 돌아다 보면 굴러 떨어질 것 같아 돌아 보지도 못하겠고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고....앞에서 여유 있게 올라 간 어떤 아줌마의 내려다 보는

눈길도 족팔리고.......ㅠㅠ









 

여기까지 제 정신으로 올라 온 것 같지가 않습니다...









 

저는 이 중간쯤 가다가 하도 떨려서리.....그래도 살겠다는 의지 하나로 앞만 보고서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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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가루 묻힌 손으로 포인트 포인트에 초크자국을 내며 잡을 곳을 알려주는 친구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제게는 끔찍하기만 했던 미륵암 슬랩을 통과하여 미륵암 정상에 오르니 이제 도봉산의 주봉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은석암 릿지를 마치고 만장봉을 향해서............









 

운치 가득한 소나무와 멋진 바위들이 지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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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안전한 릿지 코스도 이 친구가 정확하게 시범을 보여줍니다.....완전 생초보인 저는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이곳에 오르니 이제 도봉산의 주봉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군요..









 

좌로부터 선인봉,  만장봉 그리고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의 위용이 한 눈에....









 

이런 곳도 지나고.......









 

만장봉으로 향하는 코스에서 우측으로 펼쳐지는 풍광들...










 

이 곳 역시 우회코스가 있고 릿지를 원하는 사람만 안전 자일을 한 상태에서....










 

이 길을 따라서 치마바위 쪽으로...










 

치마바위 바로 앞에서 맛난 점심을........









 
 
식사를 마치고 이 곳을 올라 갈 예정입니다....이름하여 치마바위...ㅎ









 

식사가 끝나자마자 쉬는 타임도 없이 바로 이 친구의 선등으로 치마바위 릿지를 시작합니다...........이 바위 코스는 2단계 릿지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촬영을 위해
1단계에 먼저 올라 이렇게 보니 높이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친구가 또 다시 2차 릿지 코스를 선등하고.......










 

헉.....정말 바로 눈앞에서 보면 탄성이 나옵니다...









 

여자도 이렇게 잘 올라오는데.......저는 보는 것만으로도 잔뜩 쫄아서리....ㅠㅠ









 

소위 Y자 계곡으로 불리는 이 곳도 대단한 바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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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신선대 정상을 줌으로 당겨 찍어 보았습니다..









 

주말이면 러쉬아워가 된다는 이곳이 그래도 평일이라서 그런지 갈 만 합니다...................









 

치마바위를 넘어 Y자 계곡으로 넘어가는 이 코스도 정확한 포인트를 알아야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숨어 있는 정확한 포인트만 찍어서 내려가면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지만 아무 경험도 없이 온다면 무척 공포스러운 곳입니다.......









 

철제 계단으로 가면 저 아래로 돌아 와야 하는데 이렇게 가면 지름길이 되더군요...이 곳도 포인트만 알면 무지 쉽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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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봉산의 최고 정상 능선을 걷습니다......기분 정말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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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어디를 둘러 보아도 멋진 풍광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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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하산 코스........









 

내려가다 바닥에 여기 저기 노란색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오마낫~!!! 니 이름이 모니????? ㅎ









 

화사한 진달래가 하산 길을 기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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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









 

도봉산에 호랭이 노릇 하는 냥이 녀석도 보입니다...ㅎ









 

저 밑에서 숨어서 저를 째려 보더군요..ㅎㅎ









 

내년 봄이나 이런 풍경을 또 보겠지요.....









 

벚꽃 만개한 곳을 지납니다.....









 

이제 다 내려왔군요....









 

자연산 생굴과 함께 홍어회무침 간단히 먹어주고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