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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대교를 건너 좌회전하면 바로 좌측에 이런 갯벌이 보이는 제방도로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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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수로에는 낚시하시는 분들이 자리잡고 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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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많이 잡혔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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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낡은 목선은
낭군이 오시기를 목메어 기다리는 여심(女心)과 같은 마음으로 물때를 기다리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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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만이 그 마음을 읽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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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강화도에 와
보았습니다. 마음이 차분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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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키가 훌쩍 넘는 갈대밭이 무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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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선 이방인을 반기는 듯 몸을 흔들며 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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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사이로 난 조그마한 비포장도로를 돌아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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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을 기다리는 조그마한 어선들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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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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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영종대교가 흐릿하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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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 무언가 채취하느라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분도 눈에 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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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취미에 푹 빠지신 분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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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무척 겁날 것 같은 코스를 잘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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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저 멀리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굉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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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수륙양용으로 쓰이는 공기부양 전함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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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잔털처럼 작은 풀들이 듬성 듬성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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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연인인 듯한 분들이 와서 써 놓고 간 사랑의 언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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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방치되어 있는 낡은 목선들이 매우 운치 있는 동검도를 가볍게 돌아보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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