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에서 노일강까지 (안흥,섬강,산마치,도사곡리,노일강)



1월 말에 다녀 온 투어 후기를 봄기운 물씬 나는 봄날에 쓰게 되는군요...

지나가는 겨울을 조금은 아쉬워 하시라고....ㅎ


유난히 따뜻했던 이번 겨울이 쉽게 가버릴 것만 같은 생각에 눈 내린 산 몇 곳을 돌아 보고 왔습니다.









 

안흥으로 가는 임도...적당히 눈발도 날려주고....









 

분위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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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강원도 이곳 저곳을 일주일 정도를 방랑하며 다닌 적이 있었는데....... 비가 처연하게 내리던 어느 날 안흥에서 강림으로 가는 이 도로변에서

라면 하나 끓여 먹으며 추위를 녹이던 때가 생각 납니다..








 

강림에서 와서 유명한 안흥진빵 안 먹고 가면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리...ㅎ









 

강림을 지나 부곡 방향으로 가다 보면 태종대가 보입니다.....보통 부산에 있는 태종대만을 아시겠지만 안흥에도 태종대가 있답니다..

조선시대 태종이 정권을 잡은 후 존경하는 스승을 찾으러 여기에 머물렀지만 그 스승은 소위 쿠데타를 일으킨 태종 앞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는 ....

태종이 며칠을 머물며 기다린 것을 기려 세워졌다고 합니다.










 

태종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 계곡이 부곡계곡인데 치악산의 중심봉인 향로봉에서 발원하는 물줄기이며  여름에 가면 정말 멋진 계곡입니다.









 

인근 임도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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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씩 아찔한 모글도 통과하고....










 

적당히 재미있는 길을 진행합니다.








 

어느새 날이 저물었습니다.










 

변 자갈밭을 따라서..,,,,








 

때로는 앞이 안 보이는 갈대밭 사이를 뚫고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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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강림천을 건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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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 모처에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다음날 아침...새벽녂에 일어나 조용한 섬강가를 둘러 보았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거치고 여명이 오기 시작합니다...멀리 산 안개가  환상적인 모습으로 어슴푸레 보이기 시작하고....









 

이 새벽에 이런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이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고즈넉한 물 안개가 어느 정도 가시고 난 뒤의 섬강변....








 
 
미처 무대에서 퇴장하지 못한 달님이 어슴푸레한 시골 동네 길을 비추고 있습니다.









 

재작년 가을 섬강투어를 달리던 ATV의 실루엣이 생각나는 바로 그 장소.......









 

참 멋진 풍광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커다란 빙폭 앞을 지나치다 보니









 

빙벽등반을 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참 분주하게 보입니다.









 

캠프로 돌아오니 새벽까지 고장난 모빌수리로 잠을 못 잔 탓인지 일행들은 아직도 한 밤중입니다.









 

인기척에 잠이 깼나 봅니다.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광경이겠지만 막상 이 추운 날씨에 저렇게 비박에 맛이 들면 세상 어떤 호텔에서 자는 것 보다 강한 중독성이 있다는...









 

제 소프트 쿨러 가방 위에도 밤새 새하얀 서리가 내려 앉아 있습니다.









 

일단 물을 끓여야 무엇을 하던지 하므로 계곡에서 얼음을 깨고 물을 뜹니다.








 

얼음이 둥실 둥실 떠 있는 계곡물을 삼각대 위에서 녹이며...









 

분주한 아침이 이런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어젯밤에 남은 돼지 주물럭을 다시 철판 위에 올리고....


 







 

김치와 밥을 여기에 잘 볶아서리...........아침부터 돼지불백 볶음밥을 먹게 되는 군요...........ㅎ

 








 

아침을 먹은 후 야영 장소에 발자국 하나 안 남기도록 깨끗이 청소한 후에 뒤이어 합류한 친구들과 횡성 방향으로 이동....










 

산마치 옛길을 따라 오음산 중턱을 넘어섭니다....









 

음지에 곱게 쌓여있는 눈을 사뿐 사뿐 즈려 밟으며....



           





 

오음산 중턱 산림청에서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폐막사...









 

줄 맞추어서 하나 둘...!!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훈련장으로 이동 중..









 
잠시 커피 한 잔 먹고......







 

잠시 휴식을 마치고 홍천 동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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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북방을 지나 도사곡리에서 내려다 본 홍천강...기가 막힌 절경을 자랑합니다.









 

나중에 여기서 한번 야영 해보고 싶군요...









 

대열이 꽤 길군요...









 

모두들 도사곡리에서 바라다 보이는 홍천강의 절경을 감상하느라.......









 

며느리고개로 향하는 임도...









 

군데 군데 얼어 있는 경사각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저 밑에서 갤로퍼가 한 대가 모글에 처박혔군요....간단히 뒤에 차로 견인해서 구난하고.....









 

임도 정상..................









 

며느리고개로 내려와 양덕원에서 제곡리를 거쳐 노일강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노일강 갈대 숲을 통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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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자연에서 가장 어울리는 사륜모빌들...









 

역시 사륜모빌은 이런 곳을 지나는 모습이 어울립니다...








 

꽁꽁 언 노일강 위에서 사륜모빌들이 스케이트 놀이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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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놀이도 하고........









 

앗싸........ㅎㅎ









 

파란 무쏭이도 한 껏 속력을 내어 봅니다...









 

재미있는 지프 스케이트를 지치면서....









 

겨울 노일강변에서 사진 한 방 찍고...









 

꽁꽁 언 노일강의 추억을 뒤로 하며 귀성길을  재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