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차마고도 트레킹 투어 (7박 8일)

(쿤밍-따리-리장-호도협-따쥐-옥룡설산-남조풍정도)




이 글을 퍼 가실 수는 있으나 아래의 조건에 맞지 않게 퍼가시면 저작권법에 위배됨을 알려드립니다.

1. 저작자 명시 필수

2. 영리적 사용 불가

3. 내용 변경 불가








F11을 누르시면 세로화면을 좀 더 크고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복귀는 F11누르시면 됩니다)
　

1일차.....

오전에 인천공항을 떠납니다......











　

약 2시간 후 북경공항 도착..

바로 다시 쿤밍 행 비행기로 갈아타셔야 합니다.











　

북경에서 약 3시간 15분 정도의 비행 후 중국 윈난성 쿤밍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정상적일 경우 수속을 다 마치고 나오시면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 정도 될 겁니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한 시간 늦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장을 풉니다.











　

게스트 하우스는 한국인이 운영하므로 내 집처럼 편안한 스타일입니다. 인터넷 가능 PC가 2대 있으며

객실은 2인실 1실, 1인실 1실, 6인용 도미토리 1실, 8인용 도미토리 1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수가 아주 잘 나오는 욕실 3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투어 참여 인원에 따라 적절히 방 배정을 미리 하고 그 다음 편안하게 한국식으로 식사하시고 저녁시간은 자유시간입니다.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이 중국의 재래시장인데 이것 저것 구경할 거리 많고 저렴한 꼬치구이와 함께 빠이주 타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차마고도 투어를 위한 아주 깨끗하고 안락한 전용차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6인까지는 스타렉스 전용차량으로 이동하십니다. 윈난성 배낭여행 다닐 적에 전용차량이 있는 것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편안함에서 천지차이입니다.

6인 ~12인 까지는 승합차 하나를 더 추가하거나 지프차가 추가됩니다.

12인을 초과할 경우는 19인승 버스 한 대로 출발할 수도 있습니다.

(투어인원과 현지사정에 따라 틀려질 수는 있지만 윈난 차마고도 여행은 워낙 이동거리와 시간이 많습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이동수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일차...

게스트하우스에서 한국식으로 아침식사를 하시고 전용차량으로 따리까지 이동합니다. 따리까지는 거리가 약 400킬로 수준이고 고속도로가 되어 있어 이동시간은 약 4시간 수준입니다.

가시면서 윈난의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윈난의 시골풍경을 감상하시면 그리 지루한 지 모르고 갈 수 있습니다.











　

따리 인터체인지...

고속도로는 따리까지만 개통되어 있습니다. 아마 여기쯤 오시면 오후 1시 가량 될 겁니다.

따리는 차마고도의 주요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따리 남쪽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를 티벳 쪽으로 운송하는 마방들의 집결지였던 곳이죠.

또한 대리석의 원산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따리의 신도시급이 샤관지역을 지나고.....











　

풍화설월(風花雪月)의 도시 따리....

남조국의 영화가 깃든 삼탑 숭성사.....유서 깊은 따리 고성 ...백족의 바다 얼하이호의 낭만의 섬 남조풍정도

해발 4,000m가 넘는 히말라야 끝자락인 창산.....

(사진은 따리 고성의 남문(南門)입니다.)











　

남문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NO3 게스트하우스....오늘 우리가 머물 곳입니다.

한국인 제임스님이 이 곳의 쥔장으로 계시는 곳이며 따리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넘버 3 내부모습...

3층까지 여러 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카페와 식당이 있으며 중앙 3층에는 월운정이라는 곳이 있는데 보이차 한 잔 마시며

이 곳에서 멍때리고(ㅎ) 있으면 시간이 정지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객실은 표준실(2인 침대)을 쓰시며 깔끔하고 온수 샤워 가능합니다.











　

이렇게 우아하게(ㅎ)식당테라스 식탁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고....











　

오후에는 창산 말트레킹을 합니다.











　

저기 보이는 산이 창산자락입니다. 창산은 희말라야 산맥의 가장 끝에 위치한 해발 4,000m가 넘는 설산이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요즘은 만년설은 이 쪽에서 보이지 않는 뒷부분에 조금 남아 있는 정도의 이름만(ㅎ) 설산입니다.

길이만 45km정도로 따리를 에워싸고 있는 형태이고 13세기말 몽고의 쿠빌라이칸이 아무도 예상 못한 이 창산을 넘어

수십만 기마병을 몰고 와서 단숨에 따리국을 멸망시킨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약 2시간 여 말을 타고 오르시면 운유로란 산책길을 만나는데 운유로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아름다운 창산의 속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유로(雲遊...말 그대로 구름 속을 유하는 기분이 드는 곳....











　

운유로를 걷다 보면 저 멀리 따리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따리 앞 쪽에 위치한 길고 긴 호수가 바로 얼하이라는 호수입니다.

하늘에서 보면 사람의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해(耳海, 얼하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 호수는 길이만 40km에 달할 정도로 대단한 규모의 호수 입니다.

며칠 뒤에 들를 낭만의 섬도 저 얼하이 호수 안에 위치한 섬입니다.











　

창산에서 내려와서 저녁 식사 하시고 자유시간....

낭만의 따리 고성을 둘러 보실 수 있는 시간입니다. 따리 고성은 외국인들에게 더욱 알려진 유명관광지다 보니

외국인이 무척이나 많이 눈에 뜨이는 곳입니다. 고성 구경을 하신 후 숙소 근처의 꼬치구이 집에서 한 잔 하시면 잠이 잘 온다는.....ㅎ











　

3일 차.....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성의 아침을 둘러 보시면 어젯밤의 고성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성 안쪽에 100년이나 된 성당도 있습니다.. 건축양식이 매우 독특한 볼만한 곳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치시고 이제 차마고도의 또 하나의 거점도시 리장(麗江)으로 향합니다.

따리에서 리장까지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일반 국도입니다...가시다 보면 경운기, 우마차등을 피해서 가야 하는.....

따리에서 리장까지의 실제 거리는 200킬로도 안 되는데 시간은 3시간 30분이나 걸립니다..











　

점심때가 좀 지나서 소수민족 중 가장 똑똑하다는 나시족의 본거지인 리장에 도착합니다.

리장에 도착하면 어디서나 옥룡설산(위룽쉐산, 해발 5,596m)을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단 , 날씨운이 좋아야 함..^^)











　

숙소(객잔)에 짐을 풀고 리장의 멋진 곳을 돌아 다녀야겠죠~! ㅎ

리장의 객잔도 기본적으로 표준방(2인 침대)이 대부분입니다.











　

차마고도 마방들의 휴식처였던 800년된 마을인 수허고성(束河古鎭)

정확히 말하면 고성은 아니고 수허고진이란 말이 더 맞는 표현일 겁니다.

윈난의 차마고도 상 따리를 거쳐서 샹그릴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마을이다 보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의 고성보다도

훨씬 오래된 마을입니다...개인적으로는 리장 고성보다 이 곳이 분위기는 훨씬 고즈넉하고 멋집니다.

낭만이 흐르고 마치 시간이 느릿느릿 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의 수 많은 고성(古城, 꾸청) 중에서 가장 유명한 리장 고성은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1997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동양의 베니스'라고도 불리는 리장의 고성은 일년내내 중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밤에 여기를 가 보시면 홍대앞이 무색할 정도로 환락가가 되어 있는 모습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요.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개방된 만화영화인 미야자끼 하야오의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란 영화의 배경지이기도 합니다.











　

4일차...

아침식사를 하시고 리장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가량을 차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바로 호도협 트레킹의 시작점인 차우토우로 가는 거죠....가시다 보면 오른쪽으로 만년설이 있는 옥룡설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옥룡설산 (위룽쉐산, 해발 5,596m)

중국 서부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고산인 위룽쉐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로서 '동양의 알프스'라고 할 정도로 포스나 그 위용이 대단한 산입니다.

 해발 5,596m, 길이 35㎞, 너비 12㎞이다. 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봉은 산쯔더우[扇子陡(선자두)]라고 불리는 봉우리입니다.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죠..

위룽쉐산은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로 덮여 있는 티벳의 성산(聖山)중의 하나입니다.











　

호도협(후타오샤)

좌측으로 합파설산(하바쉐산. 해발 5,396m) 과 우측의 옥룡설산(위룽쉐산, 해발 5,596m) 사이의 깊고 깊은 협곡으로 이 곳을 흐르는 강은 진사강(금사강)입니다.

사진은 상호도협 관광구이며 1년 중 진사강이 옥색으로 보이는 구간은 1월~3월까지이며 그 이후는 연중 거친 황토색의 물빛만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이 곳이 바로 상호도협(上虎渡峽)의 호랑이가 포수에 쫓겨서 한 번에 건넜다는 이름 그대로의 호도협입니다.

그만큼 협곡이 좁다는 중국인들의 과장된 발상으로 지어진 이름이죠..

사진을 잘 찾아 보시면 호랑이가 한 마리 보일 겁니다..ㅎ











　

상호도협 관광을 마치고 이제부터 세계 3대트레킹 코스라고 불리는 호도협 하이패스로 접어들면 이런 멋진 장면이 펼쳐집니다.











　

너무나 장엄하고 거칠어서 인간의 왜소함과 나약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호도협 트레킹 코스가 시작됩니다.



　

세계 3대협곡 중의 하나,

죽기 전에 꼭 걸어 보아야 할 곳,

전세계 배낭족들의 영원한 트레킹 로망.

호도협을 부르는 수식어도 다양합니다.

해발 5,596m의 옥룡설산과 해발 5,396m의 합파설산 사이의 대협곡,

그 사이로 흐르는 거친 금사강 물줄기를 내려다 보며 마냥 걷는 트레킹 코스...











　

약 5시간의 트레킹이 끝나서 도착하게 되는 차마객잔...

호도협의 깊고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차마객잔의 밤은 더할 나위 없는 낭만이 드리운 곳입니다.

트레킹의 고단함을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맥주로 씻어 버리고 맛난 오골계 백숙과 함께 하는 밤...

밤 하늘의 쏟아질 듯 한 별무리를 보며 자연의 위대함에 경외심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차마객잔의 표준실..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게 천장으로 채광창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산중의 숙박시설치고는 무척 깨끗한 곳이지만 단점이라면

객실과 객실 사이에 방음시설은 무척 열악하다는.....옆 객실에서 샤워를 하면 몸의 어느 부위를 씻고 있는 줄도 금새 알 수 있다나 뭐라나~~ㅎㅎ











　

5일차......

호도협트레킹의 둘 째날 코스는 트레킹 코스의 백미라고 불리는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이 호도협 트레킹 코스를 걷다 보면....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무척 많이 느낄 수 있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존재인 인간은 또 하나의 우주이기도 하지요......이 광활한 자연을 품을 수도 있는......











　

평지 또는 내리막이 계속되는 호도협 트레킹 두 번째날의 트레킹은 호사스러운 풍광을 보느라 전혀 힘든 것을 느낄 새가 없습니다.











　

약 3시간 30 여분의 트레킹이 끝나면 도착하는 티나게스트 하우스..호도협트레킹의 종점이기도 합니다.











　

옥룡설산의 거대한 봉우리들의 병풍을 보면서 먹는 점심식사...

티나게스트하우스 정원에서 보는 풍광을 알프스의 어느 멋진 펜션 못지 않은 풍광을 자랑합니다.











　

티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빵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신춘이란 시골의 조그마한 마을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유채꽃밭을 보며 걷는 아름다운 길이 시작됩니다.











　

진사강 아래쪽으로 지그재그로 난 길을 걷기도 해야 합니다.











　

저기 강을 건너서 저 건너편 꼭대기로 올라가야 하거든요.

저 강 건너 동네가 따쥐마을이고 오늘 우리의 목적지이기도 합니다.

무슨 간첩선 비슷하게 생긴 배를 타고 이 곳을 건너가기 위해서 약 1시간 여의 트레킹을 해야 합니다.











　

청보리밭 익어가는 정겨운 따쥐마을의 이런 길을 걸을 때 느끼는 행복감....











　

잠시나마 복잡한 문명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 이방인들을

고즈넉한 품으로 넉넉하게 받아 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나는 마을.....











　

정원이 무척이나 괜찮은 따쥐마을의 객잔에서 오늘 하루 트레킹의 고단함을 풀어 버립니다.











　

6일차...

따쥐객잔을 뒤로 하고 고도를 높혀서 옥룡설산 관광지구로 들어가면 이런 옥룡 중푸라우의 풍광이 짜쟌~~

하지만 정말 이런 풍광을 보려면 전생에 지구를 구했을 정도의 공덕을 쌓아야지만 가능하다는 거~~

늘 구름 속에 정상부를 숨겨 두는 일이 비일비재하답니다.











　

옥룡설산 깊고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백수하..

구체구의 물이 안 부러울 정도의 비취색의 물빛이 장관입니다.











　

멋진 폭포도 볼 수 있고...











　

동양의 알프스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은 풍광을 자랑하는 백수하...











　

옥룡설산의 속살 구경을 하고 바로 리장으로 나와서 다시 따리를 향해서 고고씽~~











　

따리의 얼하이 호숫가 마을...











　

얼하이 호수의 낭만의 섬 남조풍정도의 모습..

이 섬은 과거 남조국 왕들의 휴양지로 이용될 만큼 아름다운 섬입니다.

현재는 중국에서 투자를 많이 해서 4성급 국가풍경구로 지정된 관광지입니다.











　

마치 바다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죠.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히말라야의 마지막 산이 창산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











　

얼하이 호수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백족의 전통가옥으로 된 이 곳이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입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백족전통가옥은 전체가 오픈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면이 유리창도 없고 커텐으로만 가리게 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

시원한 얼하이의 바람이 발 끝을 살랑살랑 간질이는 기분을 느끼며 잠들 수 있는 곳..

남조풍정도의 멋진 만찬과 모닥불이 있는 멋진 밤은 정말 기대해도 좋을 만 하답니다.











　

7일차....

낭만의 섬에서 맞는 이국적인 풍취의 아침....











　

중국에서 가장 멋진 달을 볼 수 있다는 관월정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남조풍정도의 이 곳 저곳을 산책하듯이 돌아보고 난 후 먹는 조찬 역시 끝내준다는....

얼하이에서 잡히는 새우를 넣고 끓이는 콩나물국은 어젯밤의 숙취를 말끔하게....ㅎ











　

자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쿤밍을 향해 약 4시간 30여 분을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쿤밍에 도착해서 게스트 하우스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피곤하신 분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셔도 되고 힘이 남으신 분들은(ㅎㅎ) 야시장에서 꼬치구이와 함께 마지막 쿤밍의 밤을 즐기시면 됩니다.











　

8일차.....

쿤밍에서 아침 일찍 항공편으로 북경을 거쳐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오후 느즈막한 시간이 됩니다.

이로서 꿈같은 차마고도 트레킹 7박 8일의 일정이 종료됩니다.






　

관련 차마고도 여행카페 ( http://cafe.daum.net/tourinsi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