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표류하고 있는 중에 동네 사람으로 보이는 이런 배도 지나가고 있고......

경운기 엔진 벨트 갈아 끼우니 배가 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멋진 모습으로 편대비행하는 새들도 보이고.....











　

 
어제 배를 탔던 지점까지 드디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다 준 부소장의 아들과 인사를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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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과 구룡폭포간 38km라는 이정표......










　

선착장에서 우리가 차를 주차해 놓은 곳까지 천천히 아침공기를 느끼면서 걸어갑니다.











　

차에 짐을 정리하고 출발하는데 길 가에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망자의 시신을 보관해 놓은 곳 같은데 아마 풍장(風葬)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사진을 찍으면서 약간씩 겁도 나더라구요.....ㅠㅠ











　

저기 멀리 아침 햇살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곳이 노포혁 소삼협....











　

시골 마을의 한 가족을 태우고 가는 물소의 표정이 너무 착하게 생겼어요.......ㅎ











　

뤄핑 지역의 아름다운 유채의 향연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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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노랗게 물든 느낌으로 한갓진 도로를 달립니다...











　

어제 시골 장례식이 열렸던 조그마한 마을도 지나고....











　

오는 길에 국도로 왔었기 때문에 갈 때에는 가급적 한적한 옛도로를 찾아서 달립니다...











　

머드목욕을 방금 막 즐긴듯한 물소가 주인을 따라 일터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한적하고 게으름이 느껴지는 이런 길이 무척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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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도로 가에서 눈 여겨 보아 두었던 아름다운 저수지........저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갈 생각입니다.











　

이런 곳 찾아 가는 길 찾는 데는 선수급들이니까 별 어려움 없이.......











　

금새 뚝딱뚝딱....집 한 채를 짓습니다.











　

멋지고 평화스러운 이 곳에서 발 쭉 뻗고 누우니 온 세상이 내 것......ㅎ

꼭 등기를 해야 내 땅인가요? 타프 하나 치면 주위 몇 천평이 순식간에 내 땅이 되는 걸요.......^^











　

저수지에 빨래하러 온 동네 아낙과 아이들.....











　

정겨운 풍경들........











　

저수지에서 팔자 좋게 목욕하는 물소도 보입니다...











　

카메라 드리대니 녀석이  너무 야한 자세로 눕더군요.......심의에 걸릴까봐 모자이크 처리......ㅎㅎ











　

한가로이 물소들을 목욕시키고 어디론가 물소를 몰고 가는 어린 꼬마목동....











　

저수지에서 빨래를 다 마치고 집으로 가는 가족들......











　

 
한가로운 저수지에서 이것 저것 풍광 좀 보다가 점심상을 차립니다.











　

인생 모 이씁니까? 이런 멋진 곳에서 라면 하나 끓여 먹고 낮잠이나 자다 가는 거죠........ㅎ











　

각자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고.........ㅎ











　

적당한 게으름이 있는 이런 여행이 딱 제 스타일..........ㅎ











　

 
낮잠 한 숨 달게 자고 난 후 저수지가를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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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들이 풀을 뜯는 평화로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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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하기 딱 좋은 멋진 초원입니다....

중국 윈난은 아직까지는 이런 곳에서 야영을 한다고 해도 누가 모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그냥 텐트 펴고 불 피면 그 곳이 바로 오토캠핑장이죠.....











　

이제 출발점인 쿤밍으로 다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지루한 고속국도여행을 약 5시간 이상 해야 합니다.











　

선글라스 쓰고도 눈이 부실 정도의 도로........개선해야 할 듯한 환경이네요..











　

며칠 전 들렀던 석림 지역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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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양종해 호수........그 유명한 춘성 골프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의 도시라는 의미의 춘성(春城) 골프장은 여러 차례 전 세계 최고의 골프코스로 선정될 정도로 멋진 골프코스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이 곳도 라운딩 피가 살인적인 정도로 올라서 골프광들에게는 아주 안습인 상황이죠...











　

쿤밍에 도착하니 석양이 물드는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맛 보는 도시의 밤거리.....

도시가 지겨워 질 때도 많지만 가끔 이렇게 시골 여기 저기를 쏘다니고 오면 이러한 화려한 도시의 야경이 반갑기도 합니다.











　

일주일간의 지프투어를 마친 곤명의 마지막 밤......화려한 참치정식으로 하기로.....ㅎ











　

바다가 먼 내륙의 땅인 이 곳에서 해군요리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최고급 명주인 우량액(五粮液)도 한 병 먹어 주고......ㅎ



우량액을 네이버에서 찾아 보니..

명(明)나라 초기에 만들어졌으며, 백주(白酒)의 일종이다. 수수·쌀·찹쌀·옥수수·밀 등 5가지 곡물을 재료로 한 곡주(穀酒)이다.

색깔은 맑고 투명하며,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 알코올 도수는 60% 정도로 매우 독하지만, 맛이 부드럽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서 만든다 하여

잡량주(雜粮酒)라고 불렀다. 그러나 500년 전쯤 재료가 5가지 곡식으로 고정되었으며, 명칭도 오량액으로 바꾸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 이빈시[宜賓市]에서 생산된 것을 최고로 꼽는다. 1956년 전국곡주질량품평회에서 1등을 차지하였으며, 중국의 증류주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다. 미국의 정치가 지미 카터가 중국을 방문하였을 때, 덩샤오핑[鄧小平]이 만찬 자리에서 오량액을 내놓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오량액 진품은 병의 뚜껑을 봉인한 종이에 새겨진 국화 문양으로 알아볼 수 있다.

암튼 오랜만에 문명세계로 돌아와서 찐하게 술도 먹고 지프투어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곤명의 밤이 깊어만 갑니다.





　

다음날 아침.......이제 일주일간 동거동락했던 왕초형님과 영호와 헤어져야 할 시간....기념사진 한 방...











　

쾌활이와 영호도 다정한 포즈로 아쉬운 이별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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