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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 뤄핑(루오핑,
罗平)
유채평원
"찐화인푸"(금화은폭 - 金花銀瀑)의 고장 "뤄핑"은 세상에서 가장 넓은
유채평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쿤밍에서 동쪽으로 약 4시간여의 거리에 있는 뤄핑의 유채꽃밭은 직선거리로 45km에 걸친 평야가 전부 샛노란 유채꽃밭입니다.
면적만 해도 삼천만평이 넘을 정도로 광활한 곳...카르스트 지형 속 노란 카펫이 깔린 대지 위에 엠보싱처럼 볼록하게 솟아 오른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 하는 곳..
정확한 통계는 아니겠지만 이 곳의 유채꽃은 전세계 인구 모두에게 6송이씩 돌아갈 수 있는 대단한 규모라고 합니다.
뤄핑의 유채평원을 보기 위해서는 연중 가능한 것이 아니고 정월대보름 이후 피기 시작하니까 2월 중순에서 3월초까지 이외에는 이
장관을 볼 수가 없습니다.
전세계의 사진작가들이 이 곳으로 찾아 오는 시기도 바로 이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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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석림에서의 꿈같은 야영을 마치고 유채평원이 있는 뤄핑을 향하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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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핑으로
향하는 국도상에서............
트럭이 무척이나 힘들어 할 것 같은 느낌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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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국도에서 역주행으로 떼빙하는 무개념 라이더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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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보행자들과 가축들도......
전혀 눈이 심심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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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복 차림의 부녀자 둘이 우아한 오픈카를 타고 나들이 가시는 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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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린 것 같은데 뤄핑까지는 아직까지 50킬로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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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뤄핑 가려면 멀었는데 도로변에 샛노란 유채꽃밭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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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계단식 유채꽃밭이 여기
저기 지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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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기찻길 아래로도 유채꽃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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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니 샛노란 유채꽃 밭을
배경으로 커다란 입간판이 이렇게 쓰여 있는 곳이 나옵니다.
"금색 꽃과 은색 폭포의 고향 뤄핑(羅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금색 꽃은 유채꽃, 은색 폭포는 주롱(九龍) 폭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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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가에 멋진 호수가 나타나서 잠시 차를 정차하고......
이 호수로 내려가는 길을 못 찾아 그냥 패쑤하고 갔지만 나중에 올 때 이 호수에서 타프 치고 라면도 끓여먹고 한가로운 낮잠도
즐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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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는
온통 유채꽃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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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채의 고장 뤄핑까지 8킬로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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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풍경에 압도되어 연신 셔터를 눌러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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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국도를
이탈해서 유채꽃밭으로 들어가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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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온 이 때가 유채꽃의 절정시기네요....정말 스케쥴 잘 맞추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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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본 유채꽃밭에 감동을 했었던 시절이 언제 있었냐는 듯 시선 끝은 예의 저 지평선까지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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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샛노란 물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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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 동안 사진에서만 보던 그 풍경들이 여기에 펼쳐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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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기가 유채꽃 축제의 중심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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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들의 사진에서 본 풍경들이 아마 저 산 위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찍은 듯합니다....그리로 올라가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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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핑을 대표하는 이런 홍보물이 여기
저기에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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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있는 전망대를 오르려니 여기에서 입장료를 받네요....
암튼 중국에선 무엇이든 입장료 안 내는 곳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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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이런 조그마한 사찰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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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니 뤄핑의 유채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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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유채의 바다 파노라마.......(사진 클릭)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셔도 큰 사진으로 보이지 않으시는 분은 아래와 같이 해보세요...
익스플로러 메뉴 중에
도구 > 인터넷 옵션 > 고급 > 멀티미디어 메뉴 중에 제일 아래 '이미지
크기 자동 조정 가능'
이란 메뉴에 체크표시를 삭제하고 다시 화면을 열면 크게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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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하게 뤄핑의 유채바다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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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평원을 가로 지르는 도로의 곡선이 너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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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형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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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이도 이 대단한 풍경에 셔터를 눌러 대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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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아래로 내려가서 직접 유채꽃 향기를 맡아 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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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내려 오는 중에 유채꽃 왕관을 쓴 아주 귀여운 꼬마가 눈에 뜨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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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메이를 몰고 유채의 바다로 직접 뛰어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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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처녀의 모습으로 꽃단장을
한 우마차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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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가
끄는 마차를 느긋하게 몰고 가시는 농부의 모습도 아주 서정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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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단장을 한 흰색의 물소 우마차엔 유채꽃밭을 즐기려는 행락객을 태우고 느릿한 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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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평원......
중국인은 요리를 할 때 유독 식용유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 기름이 바로 다름아닌 유채꽃 기름으로“菜油”라고 합니다.
13억 인구가 쓰는 기름이니만큼 많은 양이 소요되며 또한 전 국토에서 많은 양의 유채꽃을 생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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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객들이 북적 이는 곳을 지나쳐 유채평원을 가로질러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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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까지
온통 유채의 노란색으로 물드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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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쾌활이가 유채꽃밭 안으로 들어갑니다.........
모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몸을 부르르 한 번 떨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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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향 내음을 온몸으로 맡으면서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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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밭 한 가운데 이런 공간이...........
즉석에서 오늘 여기를 야영지로 하기로...세상에서 제일 넓은 유채평원의 한 가운데서 야영을 한다니 얼마나 멋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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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 각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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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평원을 바라 보며 홍메이 위에 올라 맥주 한 병 마셔 주어야 예의일 것 같아서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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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형님도 이런 멋진 사이트는 처음이라며 맥주 한 병 안 마셔줄 수 없으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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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맥주 안주도 만들고 홍토지의 시골마을에서 사 온 벌꿀도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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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천연벌꿀을 집째로 식빵에 넣고 드셔 보셨어요?
안 드셔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시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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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평원에 해가 지고 있습니다...홍메이 지붕 위에서 석양을 즐기고 있는 쾌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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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향기 그윽한 이 곳에서의 야영은 제 야영생활 중 또 하나의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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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곳에서 그윽한 보이차 한 잔도 마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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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독서를 잘 하지도 않는 사람도 이런 곳에 오면 책이 땡기나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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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의 바다......그 한가운데서의 멋진 야영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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