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스린 [云南石林(운남석림)]...

　

구향동굴을 돌아 보고 이제 내고석림을 갈 예정입니다. 마주 오는 차량 한 대 없는 한갓진 도로를 달립니다.











　

저 멀리 교각 높이가 312m나 되는 대단한 다리가 보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다니면 다닐수록 깜짝 깜짝 놀라는 것이 한 두 개가 아닙니다.












　

남반강대교라고 쓰여진 이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저 아래 풍경입니다.











　

동네사람들이 건너 다니는 저 운치 있는 다리가 훨씬 정겹게 보이는군요..











　

한적하고 낭만이 흐르는 이런 길을 계속해서 진행...











　

모터 달린 편리한 이동수단이 보편화 되어 있는 시대에 이런 우마차를 보면 왠지 느려 보이긴 하지만 푸근하고 정감 있게 보이는 것은 비단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도로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느긋하게 걷는 물소들....











　

한참을 달리다 보니 도로 왼쪽으로 이런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소위 석림(石林) 지대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너무 너무 신기한 모습을 한참 동안이나 바라 보고 있었다는.......

사실 조금 있다가 볼 풍경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내고석림 [나이구스린(乃古石林)]....

전에는 입장료를 받는 지질공원이었다가 지금은 재개발을 추진하느라 폐쇄된 곳입니다. (전 주로 이런 곳을 좋아하거든요...ㅎㅎ)

운남 관광의 필수코스인 대석림(大石林) 과는 좀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입장료 비싸고 관광객 바글바글한

대석림을 구경하고 가는 것이 전부인데 이 곳 내고석림이 고즈넉하고 은근 볼 것이 많은 곳입니다.











　

내고석림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심상치 않게 생긴 돌들이 여기 저기 보이기 시작하고....











　

멋진 호수......그리고 붉은 토지와 함께 이상한 모양의 돌들이 있는 마치 외계의 어느 땅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











　

저 호수 건너에 있는 석림을 바라 보며 잠시 차를 세웁니다.











　

여기가 지구 맞나요? 잠시 시간여행을 잘못해서 화성에 내려 앉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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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한 지형을 홍메이와 함께 달리다 보니 돌 저 뒤편으로 외계인들이 숨어있는 모습이.......^^











　

저 외계인들이 저기 숨어서 무엇을 하나 봤더니.......

외계인이 아니고 이 동네 불량소년들로 보이는 녀석들이 은밀한 곳에서 불법도박판(ㅎ) 을 벌이는 현장이더군요...

마치 제 고등학교 시절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정겹기도 했다는.....ㅎㅎ











　

참 이색적인 풍광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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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를 주파할 수 있는 지프가 아니면 절대 들어 올 수 없는 곳.....

태생이 이런 길을 달리게끔 되어 있는 지프의 본능대로 신나게 맘껏 달려 줍니다...승용차라면 엄두도 못 낼 길을 달리는 자유...











　

이 곳에도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분도 계시고.....











　

유채꽃밭 옆으로 아름다운 붉은 대지를 맘껏 밟으며 달려 줍니다.......











　

물소가 목욕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내고석림의 웅장한 모습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황금계곡을 찾아서의 모험을 떠나는 기분.....











　

아님 툼레이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도 나고.....

안젤리나 졸리가 열연했던 역의 라라 크로프트 같은 여자가 같이 왔었다면 하는 아쉬움이.......ㅎㅎ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이런 환상의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이런 곳을 지나면.....











　

아~아~!!  감탄사만이.....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이런 세계가 펼쳐집니다.  원래 이 곳은 바다였는데 지각변동으로 융기되어 바닷속 암반들이 땅 위로 솟아올라

석림이라는 카르스트 지형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말 그대로 돌로 된 숲이 제 눈앞에 펼쳐지니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기기묘묘한 돌들을 계속해서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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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SF영화에서 미지의 혹성에 착륙해서 탐사를 하는 느낌 같다고나 할까요.......











　

천하제일기관(天下第一奇觀)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거대한 돌 앞에서 쾌활이 크게 주문을 외칩니다....

"열려라 참깨~~~" 라고 외치니

커다란 돌문이 스르륵 열리더군요........ㅎ











　

황금계곡을 찾아 나선 춘향오빠와 그 일행들의 환타스틱 어드벤쳐~~ㅎ











　

거대한 돌로 된 비밀스런 동굴 끝에 드디어 황금이 붉게 빛나는 감격스러운 모습이.......











　

돌이 온통 황금인 거 보이시죠? ㅎ











　

이 황금계곡을 오시려면 꼭 해가 지려고 하는 이 시간에 오셔야 황금을 만난다는 사실........ㅎ











　

황금을 발견한 사람들의 포효~~

"난 이제 부자다~~~" ㅎㅎ











　

황금계곡을 지나면 이런 멋진 돌 숲 정원길이 시작됩니다.











　

인간이 정말 왜소하게 느껴지네요....











　

이 길을 따라 가면 또 어떤 곳이 나올지 기대 잔뜩~~~











　

마치 인간을 허락하지 않은 곳에 우리들만이 첫 발자국을 남기는 그런 기분입니다.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니 멋진 호수 위에 거대한 성채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드라큐라백작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거대한 돌성채......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기분이 일어나는 이런 길을 지납니다.











　

고개를 들어보면 바로 위에서 돌이 떨어져 내릴 것만 같은 그런 으스스한 분위기...











　

기기묘묘하기도 하고 웅장하기도 한 거대한 돌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위압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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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정말 웅장한 모습에 압도 당하는데 파노마라 사진으로 이렇게 작게 보니 그 느낌이 안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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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을 걷다 보면 뒤에서 거대한 돌기둥들이 덮칠 것 같은 두려움도 일어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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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석림 은밀한 곳에 위치한 죽림칠현 ....포근한 잔디에 대나무가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천혜의 야영지입니다.











　

뒤로는 이런 거대한 기암괴석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더욱 멋진 곳......











　

오늘 하루 머무를 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죽림칠현에 어둠이 드리우고 고기썰기의 달인은 묵묵히 고기를 썰고 있고.......










　

두루치기의 달인인 춘향오빠는 16년간의 내공을 쏟아 부어 매우 특별한 두루치기를  완성합니다......ㅎ











　

화로 위에서는 야들야들한 중국산 한우(ㅎ)꼬치가 잘 익고 있습니다.











　

밤 늦은 시각........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떠 있습니다.....우리도 각자의 풍등에 불을 붙여서 소원을 빌며 저 하늘에 날리기로........











　

소원을 싣고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는 풍등.....











　

밤이라 제대로 촬영할 수는 없었지만 저 풍등이 저 하늘 높이 올라가면서 별이 되어 버리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날 밤 높이 높이 날아간 저 풍등은 내 마음의 별이 되어버렸죠....

저는 무슨 소원 빌었냐구요?

Top Secret~!!......^^






                                                                                                                                다음 내고석림 2편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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