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교역로...차마고도

삶을 이어 가기 위한 그 길은 새와 쥐만이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이란 이름으로 불려진 조로서도(鳥路鼠道)만이 아니었습니다.

중국 윈난 여러 지역에 곳곳이 차마고도의 흔적을 볼 수 있었으며 그 범위는 무척이나 광대하더군요.

이번 차마고도 투어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진행을 하고 왔습니다.

하나는 깊고 깊은 협곡을 가로 지르는 호도협의 속살을 하나 하나 음미하며 그 예전의 마방과 같이 걸어 보고자 했던 제 욕망을 200%이상 만족시켜 주었던 트레킹 투어였었고

또 하나는 차 문화의 중심지인 윈난 곳곳의 오프로드를 누비며 차마고도의 옛 흔적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제 방식대로 야영을 위주로 하는 자동차여행이었습니다.












　

2월 5일 중국국제항공을 통하여 인천공항을 빠져 나갑니다.











　

쿤밍 국제공항........이번 트레킹투어를 함께 하실 분들과 단체사진...











　

다음날 오전 바로 국내선 비행기로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리장(麗江)으로 이동......











　

리장(麗江) 공항.......











　

리장의 고도는 해발 2,400m..

고도적응을 위해 하루는 리장에서 푹 쉬는 모드로 보냈습니다.

그 옛날 차마고도의 마방들의 거점이었던 수허고성을 돌아 봅니다....












　

내일부터 있을 빡센(?) 트레킹 투어를 앞두고  정겨운 바베큐파티도 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리장의 명물인 고성의 야경도 감상해주고요....











　

2월 7일 드디어 호도협 (후타오샤)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거대한 협곡을 내려다 보며 한 없이 걷는 길........

자연의 위대함과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게 해주는 길.....











　

자동차로 지나왔던 이 길을 두 발로 천천히 걸으며 이 곳의 속살 하나 하나를 마음 깊이 새기고 온 것은 제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었습니다.











　

가 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다는...........











　

별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차마객잔에서의 멋진 밤.......

이런 곳에서 한국식 오골계 백숙을 먹을 줄이야.......ㅎ











　

다음날 호도협 트레킹은 계속됩니다.

고도로 인하여 생각보다 숨도 많이 차고 힘들었던...배낭이 조금이라도 가벼워 지라고 풍선도 하나씩 매달고........ㅎ











　

장엄한 폭포가 흘러 내리던 이 길에서 눈의 호사는 절정을 향해서....











　

......................................











　

호도협 트레킹을 해보지 않고서 트레킹을 논하지 마라..........(ㅎㅎ)











　

...................................











　

하호도협의 장엄한 풍광들......











　

경운기 엔진을 단 일명 '토라지'를 타고 신춘까지....











　

신춘에서 따쥐로 건너는 배를 타기 위해 멋진 유채꽃밭을 한 없이 걸어 보기도.....










　

따쥐로 건너와서 내려다 보이는 하호도협의 장엄한 풍광들.......

이곳을 현지에서는 일명 '차이나 그랜드 개년(ㅎ)' 이라고 한다 더군요........^^












　

따쥐마을의 정겨운 민박집에서의 모닥불 파티.......











　

따쥐마을을 뒤로 하고 고도를 높여 옥룡설산을 향하여.....











　

짝퉁 구체구로 불리는 (ㅎ) 백수하......











　

백수하 위쪽으로 기가 막힌 절경의 삼차하계곡은 물이 말라 버려서 더 이상 걸을 이유를 못 찾은 아쉬움도....











　

삼차하계곡의 아쉬움 대신 한때 멋진 옥룡2봉 앞에 펼쳐진 평원을 한 없이 걷는 행운이......











　

설산을 바라보며 끝없이 펼쳐진 이 평원을 걸었던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꿈같은 2박 3일의 트레킹 투어를 마치고 따리(大理)로 이동.......대리 고성을 둘러 보고....










　

남조국의 영광을 상징하는 대리삼탑.....중국 보물 1호라고 합니다......

돌을 쌓아서 올린 탑이 아니라 길이 72m의 돌을 깍아서 만든 탑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얼하이 호수에 있는 낭만의 섬 남조풍정도.....











　

남조풍정도에서의 멋진 모닥불 파티......

술 안 마시는 분을 과음하게 만들고 평생 노래 안 하시는 분도 동요 10곡 이상은 기본적으로 나오게 만드는 신비한 마력이 있는 섬........ㅎ











　

남조풍정도의 신선한 아침을 얼하이호수에 비친 태양을 바라 보며 맞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마지막 자락인 해발 4,000m급의 창산을 말로 오릅니다.












　

창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따리(大理) 시내와 길이 40km의 바다와 같은 얼하이호수











　

따리의 넘버3 게스트하우스에서의 낭만적인 밤을 보내고...










　

얼하이 호수 뒤로 뜨는 새 아침을 맞습니다....











　

23개의 특색있는 야외 풀을 자랑하는 안닝 온천에서 트레킹투어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고.....











　

......................................











　

쿤밍 닛시민박에서 내일 헤어질 송선생님과 아쉬움을 나눕니다....
 










　

꿈같은 일주일간의 트레킹 투어팀은 쿤밍공항에서 귀국하시고.....











　

저는 또 다른 일행 3명과 함께 오토캠핑 모드로 또 다른  투어를 시작합니다.

한국 사진작가들에게도 유명한 홍토지........











　

아마 홍토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상부에서 야영을 한 사람은 전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할 듯.......

바람이 몹시 불어 야영을 하기는 그리 녹녹치 않았지만 대자연이 주는 풍광은 거의 주금이었습니다.











　

홍토지의 아침.....











　

홍토지 전망 포인트를 내려오며...











　

홍토지가 있는 동천(東川)시 어느 외딴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소수민족 집에 들러서 정겨운 점심을 같이 나누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다음날 쿤밍의 대표관광지인 구향동굴도 둘러 보고.....

동굴의 규모는 정말 대단한 수준이더군요...











　

내고석림........

일반적인 관광코스인 석림과는 좀 떨어진 이 곳은 관광객들이 거의 없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좀 더 찐하게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 들어서면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잃어버린 세계에 들어 온 듯한 착각이......

툼레이더란 영화도 생각나게 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기가 막힌 야영 포인트 포착.......

내고석림에서 야영을 하는 첫 번째 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내년부터는 이 곳 역시 석림처럼 대규모 개발을 해서 관광지로 될 예정이라고 하니 야영은 불가능할 겁니다.....











　

총총히 떠 있는 별들 사이로 소원을 빌며 풍등도 날려보고.....











　

다음날 내고석림의 이곳 저곳을 홍메이와 함께 둘러 봅니다.











　

내고석림을 나와 약간 외곽 쪽으로 나오니 이런 멋진 곳이......홍메이가 무척 작아 보입니다.











　

유채꽃으로 유명한 루오핑으로 고고씽....











　

지평선 끝까지 펼쳐지는 루오핑 유채꽃밭.......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광할한 평원이 온통 유채꽃밭.....

이 모습을 실제로 보면 정말 아무 소리 안 나옵니다.....ㅎ











　

1년에 딱 이 때 와야만 볼 수 있는 풍경.....











　

우리나라 사진작가들도 무척 선호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이 유채꽃 평원의 한가운데로 달려 들어갔습니다.











　

유채꽃 평원의 중심에서 우리 식의 멋진 야영사이트를 만들고 평생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야영기억을 남깁니다.











　

루오핑에서 멀지 않은 구룡폭포도 감상하고.....











　

구룡폭포의 위용.....











　

소삼협 풍경구로 가는 길......











　

소삼협 풍경구를 배를 타고 돌아 봅니다...











　

어딜 가도 만발한 유채꽃 세상.....











　

루오핑에서 쿤밍으로 돌아가던 중 멋진 저수지가 나타나더군요..











　

이런 곳에서 라면 하나 끓여 먹고 낮잠 한번 안 자고 가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리........ㅎ











　

저수지 주변을 홍메이를 타고 돌아 봅니다......









넓고 넓은 땅을 가진 중국이 무척 부럽더군요...

가는 곳마다의 소수민족 사람들과의 정겨운 교류...

적당한 게으름이 있는 여행...

자연과의 밀착 연애........

차마고도 시즌 two...기대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차마고도 여행카페

다   음 ( http://cafe.daum.net/tourinside )

네이버 ( http://cafe.naver.com/k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