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중국 윈난의 옥룡설산 속에 위치한 백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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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 전경                                                                                   사진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essay&no=10713




옥룡설산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더군요..(두산백과사전)



중국 윈난성[雲南省] 나시(納西)·티베트족자치현의 리장[麗江] 서쪽에 있는 산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이다.

　

중국 서부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고산으로 해발 5,596m, 길이 35㎞, 너비 12㎞이다. 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봉은 산쯔더우[扇子陡(선자두)]이다.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쯔강의 상류인 진사장강[金沙江]을 사이에 두고 위룽쉐산과 하바쉐산[哈巴雪山(합파설산):5,396m]이 솟아 있고, 두 산 사이로 강을 따라 ‘호랑이가 건너뛸 만큼 좁다’

라는 뜻의 후탸오샤[虎跳峡] 협곡지역이 길이 16㎞까지 이어진다. 위룽쉐산은 <서유기西遊記>에서 손오공이 갇혀 벌을 받았다는 산으로 전해진다.

해발 3,000ｍ 지점까지 등산로가 나 있고 4,500ｍ까지는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있으며 케이블카에서 전망대까지는 원시림 사이로 산책로가 있다. 해발 4,450ｍ 지점에

윈사핑[雲杉坪(운삼평)]이 있는데, 삼나무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넓은 평야이다. 위룽쉐산은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로 덮여 있고 희귀한 식물이 많아 중국의

빙하박물관 또는 식물왕국이라 불린다. 부근에 위룽쉐산의 만년설에서 흘러내린 물이 호수를 이룬 관광명소 헤이룽탄[黑龍潭(흑룡담)]공원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볼 수 있는 옥룡설산 (해발 4,506m 까지 오르는 곳에서)                         사진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offrec&no=12808













자~~옥룡설산에 대해서 대충이나마 공부하셨죠? ㅎ

그럼 여행기 계속 진행합니다...^^

호도협 트레킹을 마치고 꿈속 같이 포근한 마을인 따쥐에서의 아름다운 밤이 지나고.....
　


따쥐마을에서 맞는 이른 아침.....











　


저 멀리 합파설산 (해발 5,396m) 이 아침 햇살에 장엄한 모습으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따쥐객잔 앞마당.....











　



오늘은 옥룡설산 트레킹이 있는 날입니다...아침 일찍 식사를 시작......











　


아침식사는 빠빠(밀가루 떡)와 김치 그리고 구수한 된장국이 전부였지만 정말 맛나게 먹었다는....











　


옥룡설산의 차가운 빙하수가 흘러서 옥빛을 띠며 흐르는 백수하를 가기 위해서는 따쥐마을에서 빵차를 타고 약 두 시간 정도 이동을 해야 합니다.








　


고도가 무척 높아진 이 곳에 잠시 쉬며....











　


거대한 분지 형태로 되어 있는 따쥐마을을 한 눈에 굽어 봅니다.











　


굽이 굽이 올라온 길이 아련하네요.....











　


따쥐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고개를 지나서 옥룡설산 풍경구로 조금만 진행하다 보면 갑자기 이런 모습이 쨘~~~하고.......

모두들 차에서 내려서 탄성을 질러댑니다.....

이 모습이 바로 옥룡 중푸라우(ㅎ) 랍니다......











　


융푸라우를 다녀 오신 분도 그 때 계셨는데 옥룡 중푸라우가 더 끝내준다고 하던데....전 융푸라우를 안 가봐서 딱히 뭐라고 말하기는 좀.............











　


이거 거의 알프스급이죠?











　


백수하에 도착........저 멀리 비취처럼 맑으면서 옥색을 띠고 있는 백수하의 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폭포도 보이고....




　


설산과 옥색빛을 띤 멋진 호수.....











　


소위 '짝퉁 구체구'로 불리는 이 곳 백수하의 물빛도 무척이나 매혹적입니다.

'구체구의 물을 보고 나면 다른 곳의 물을 보지 않는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하던데 구체구도 언젠가 꼭 가보아야 할 곳 중 하나랍니다..











　


비취색 물 속에서 자라는 수초도 아주 선명하게 보이고.....







　


고사목이 은은한 정취를 더 해줍니다.











　


백수하 ....사진에 제일 많이 나오는 곳.....

합파촌을 지나서 위치한 백수대를 흉내 내어 인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던데....진짜 자연 그대로라면 정말 더 감동이 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옥룡설산.......

빙하(빙촨)의 모습도 또렷이 보이네요......











　


야크 타고 기념사진 찍는 모습...........











　


백수하의 악세사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야크들....











　


제 각기 화려한 치장을 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이국적인 정취 물씬 나는 그런 풍경을 연출합니다.











　


나시족 전통복장으로 보이는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 찍는 커플도 눈에 뜨이고....











　


고산에 잘 적응된 동물이라서 그런지 저 차가운 물에 발 담그고도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야크들.....











　


저희가 갔을 때에는 가뭄이 심각한 수준이라서 수심이 저 안내판에 있는 것처럼 2m는 안되어 보이던데요..











　


그래도 물은 정말 맑고 환상적인 색깔입니다.











　


운치 있게 흐르는 작은 폭포도 보이고.....











　


이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물이 기가 막힌 아름다운 계곡이 나오는데 이름하여 삼차하...











　


삼차하 계곡으로 오르는 곳도 이렇게 목책으로 잘 정비되어 있더군요..











　


이 곳에 아까 보았던 그 비취색 물이 흐르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하지만 심각한 가뭄으로 바닥이 완전히 드러나서 그 아름답다는 삼차하 계곡은 더 이상 오를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는...











　


삼차하 계곡의 절경을 맛보지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빙하 녹은 물........











　


옥룡설산 정상부는 구름에 휘감겨 있어서 아쉬움이 크기만 했는데 잠시 뒤를 돌아보니 잠깐 정상부가 열렸더군요....

지난번 메리설산에서도 꼭 저런 식으로 빼꼼 보여주시던데 옥룡설산도 똑같네요...











　


옥룡설산 산신령님께서 말씀하시네요...

"밥은 먹고 댕기냐? "

"네...된장국으로 아침 아주 잘 먹고 왔습니다..."  -_-;;











　


백수하를 지나쳐서 옥룡2봉을 가는 중에 잠시 열린 옥룡설산 정상부.....











　


오늘은 일반적으로 가는 곳이 아닌 옥룡2봉 평원을 걸을 계획입니다.










　


길도 없는 곳으로....

북한산에서만 알바 뛰는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와서 또 알바를? ㅎ











　


약 20여 분 알바 뛰고 난 이후 갑자기 이런 풍광이 눈 앞에 쨔잔 하고 나타나더군요.....

아~~정말 감동스러운 모습이었어요...

여기가 해발 3,300m에 위치한 옥룡2봉....











　


적당한 곳에 앉아서 행동식으로 중식을 대신 할 예정입니다.










　


깡통에 있는 것은 마데표 죽입니다...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마데표 쵸코파이와 카스타드 그리고 과자는 맛있더군요.






　


해발고도가 3,300m여서 그런지 움직이지 않으니 약간 춥더군요....











　


늘 잘 먹고 잘 걷고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웃음이 떠나지 않는 제원이....참 듬직한 친구였습니다.











　


우주선 기착지로 쓰였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 곳....ㅎ

웅장한 설산 앞에 펼쳐진 광활한 대지에 서서 한없이 바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일행들 공중 부양도 한번 시켜봅니다.......공중부양이 잘 안 되시는 내공이 부족한 몇 분도 계시네요.....ㅎ











　


이번엔 여자분들만 다시 한번 공중부양을..........ㅎ


　


옥룡2봉.......











　


광활한 대지를 걷는 느낌을 아세요?

아무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느낌.....그냥 가슴으로만 느낄 뿐입니다.











　


아름다운 평원을 걸으며......











　


바람에 나부끼는 풀들과 대화도 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그렇게 걸어가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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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걸어 온 길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멋진 추억을 남기기도 하면서.......











　


경외심이 절로 나오는 설산 앞 고사목에 잠시 몸을 내 맡기기도 하면서......











　


그렇게 하염없이 걷고 또 걷습니다....











　


마음속에 남아있는 상념들이 하나씩 하나씩 씻겨져 나가는 느낌.......











　


비단 저만 그렇게 느끼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원지대가 끝나니 묘한 분위기의 고사목 지대를 통과합니다..











　


지형이 무척 독특한 곳인데 마치 성서영화 '십계' 또는 '다윗과 골리앗' 등을 촬영하면 딱 좋을 만한 그런........

무언지 모를 성스러움과 고대스러운 그런 느낌이 물씬 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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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펼쳐진 대자연에 나 있는 아름다운 길.....그 길을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하루 종일 걸어도 전혀 피곤을 느낄 수가 없는 이상하고도 묘한 그런 길이 계속해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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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2봉 트레킹 코스가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서 뒤를 돌아 보니 옥룡설산 산신령님께서 또 한마디 하시네요.....

"다음에 또 올꺼지? "

"넵~~!! 당근빠따죠...담에는 눈도 꼭 좀 많이 보여주세요~!"









　


트레킹이 끝나가는 이 지점도 묘한 지형입니다....괴이한 바위들이 즐비하게 도열하고 있는 이 곳은 SF영화 찍으면 딱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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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옥룡설산 산신령님께 인사 한 번 더 드리고...











　


리장으로 가는 길로 들어섭니다.











　


호도협 트레킹에 이어서 한없이 행복했던 옥룡2봉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다음 3부는 대리(大里) 고성,남조풍정도,창산말트레킹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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